목회서신(2025.02.16)_"부르심을 향해 나아가는 삶"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믿음의 증거가 날마다 우리 삶에서 목격되는 놀라운 역사가 함께 하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주일예배 설교를 준비하여 '부르심'이란 주제로 말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부르심이란, 단순히 어떤 일을 하도록 요청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깊은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저마다의 특별한 사명을 주시고, 그 부르심을 통해 우리 삶을 이끌고 가심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성경 속에서도 많은 인물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새로운 땅으로 나아갔고,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습니다. 물론 그러한 부르심이 예기치 못한 순간에 우리에게 주어질 수도 있지만, 믿음의 선조들은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와 같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상황과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그 부르심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 안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내가 과연 이런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부르심은 우리의 능력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분의 말씀이 우리에게 힘이 되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심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순종이 하나님의 큰 계획에 사용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르심은 개인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는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며,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어갑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우리는 그분의 뜻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주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 제가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심의 사명을 이루어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부르심은 단지 일회성의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속적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분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을 통해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깊은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의 자리에서 잠시 멈추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부르심을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라며, 매일 매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여러분의 걸음걸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부르심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그 부르심을 따라 나아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