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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book

예배의 처소를 애월로 옮긴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어샥했던 오솔길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새롭고 익숙치 않은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요즘에는 네비게이션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사실 불과 십년 전, 혹은 20년 전만 생각해봐도 길을 찾는 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자동차 운전석 뒤에는 항상 ‘대한민국 전국 도로지도’ 책이 항상 꼽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을 출발하기 전날, 아버지께서는 항상 지도책을 펼쳐 놓으시고 가는 길을 공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처음 가보는 길에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예상해야했습니다. 그러면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지도..
주일설교문
2025. 6. 8.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