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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book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하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방법을 고집한다고 하면, 절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우리 삶의 공간을 내어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나의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워진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 확신이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우리 마음이 필요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철저하게 순종했던 사람을 꼽자면 아마 아브라함일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믿음의 조상으로서, 하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간 사람입..
Perspective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관점’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때로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사건 보다 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같은 경험을 가질지라도 어떤 사람은 동일한 사건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결국,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감정과 해석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별히 사랑에 빠지게 되면 더욱 심각해집니다. 흔히 눈꺼풀의 씌었다고 표현하는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어느 한 쪽 면에만 치우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것을 '절대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에 뭐가 씌인 사람은 오직 한 쪽 면만을 바라보게 되고, 때론 무모해 보이는 행동까지도 하게 됩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람은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주었던 공동체를 떠나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약속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16장은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도착한지 10년 쯤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75세에 하란을 떠났으니까 지금은 85세가 되던 때 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위대한 인물의 위인전 혹은 자서전 등을 읽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 위대한 인물이 어떠한 배경에서 성장했는지, 성장과정 동안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어떤 과정이 겪었는지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위대한 인물 처럼 살아보겠다고 다짐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는 성경 안에 있는 위대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교..
아브람, 길을 묻다 (창세기 12장 1-8절) 1. 창세기 12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시며 갈 곳을 일러주실 때 사용된 동사는 미래형이었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the land I will show you' 라고 나와있습니다. 2. 히브리서 11장 8절에도 보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라고 말합니다. 즉,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우선은 순종하며 길을 떠난 것을 의미합니다. 3. 아브람이라는 한 사람이 지금 믿음의 여정, 그 출발선..
"다윗과 나단" - 사무엘하 12장 1. 밧세바와의 동침을 숨기려고 했던 다윗은, 자신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자, 밧세바의 남편인 헷 사람 우리아를 전쟁의 위험한 곳으로 보내어 전사하도록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리고서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신 것으로 사무엘하 12장은 시작됩니다. 2. 다윗 앞에 선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죄에 빗대어 부자와 가난한 자의 이야기를 다윗에게 들려줍니다. 그런데, 다윗은 나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이야기인지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들려준 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 많은 양을 가진 부자가 있는데 그는 손님들을 위해 식탁에 올릴 양 한 마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양을 잡지 않고 잔인하게 이웃집 가난한 사람이 가..
"다윗과 밧세바" - 사무엘하 11장 1. 다윗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두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도 골리앗과 밧세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살펴보면 이 두 사람은 완벽한 대조를 이룹니다. 골리앗을 만난 다윗은 아직 어리고 무명이었며, 세상 경험도 많지 않았던 반면, 밧세바를 만났을 때 다윗은 왕이었고, 충분히 나이도 들었으며, 여러가지 시련들을 극복하며 백성들로 이미 용기있고 지혜로운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던 때 였습니다. 2. 이 둘의 외모 또한 극과 극이지만, 다윗과의 관계 측면에서는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윗을 일종의 시험장, 곧 그의 속마음이 어떠한지 드러내는 자리로 데려갔다는 사실입니다. 골리앗과의 만남에서는 다윗이 상황에 지배받기 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의 사람이었음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