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서 깊이 알아가기 (5)
Faithbook
1. 제목만으로 가슴이 철렁했다. 올해로 14년째 사역을 하면서, 지금까지 자녀교육 혹은 다른 여러이유로 교회를 떠났던 분들의 이름과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 리더를 보고 선택했던 것처럼, 어쩌면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리더를 떠난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로 사람들은 예수 때문에 교회에 왔다가, 목사 때문에 떠나기도 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2. 사실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리더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향해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하지만, 그 중에 상당 자기 자신에게 사용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목회자가 특히 직면하는 문제 중에 내적문제에 관해 조언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
언어의 온도 1.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의 온도가 존재하는 법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라는 개념에 존재할 수 없는 '온도'라는 표현을 덧붙임으로서 제목은 우리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한다. 그래서 책의 표지는 이 두 가지 온도를 함께 나타내고자, 뜨거운 빨강과 차가운 파랑이 만난 온기 어린 보라빛 표지를 꾸민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2. 인간은 언어라는 매개를 통해 추상적인 체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현실속으로 들어간다. 현실 속에 소통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선을 '온도'라는 개념을 통해 표현함으로서 우리는 단번에 서로의 언어가 미치는 상호적 영향에 대한 기준점을 가질 수 있다. 3. 온기있는 언어는 타인의 슬픔을 감싸 안아주는 반면,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
한국의 첫 선교사 (존 로스)[한국의 첫 선교사] 계명대학교출판부 1. 사상의 형성(1842~1872)만주 개신교의 설립자는 특이한 사람이었다.제임스 웹스터 목사가 말하기를 "무례한 군중들에 대한 그의 놀라운 인내와, 끊임없는 예의와 재치를 보았다. 여러 주간 매일 같이 있었으나 아무리 어려운 경우를 당해도 그가 자제력을 잃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라고 말하였다."만주와 한국의 개신교의 설립자 및 한국을 서양에 소개한 이 사람은 바로 '존 로스'목사이다.로스목사 가족은 크로마티 하구의 어귀에 있는 인버네스의 북쪽 닉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이 작은 농촌지역에서 존 로스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영향을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로스목사의 어릴 때 성장발전에 영향을 주었던 요소중의 하나는 교회이다. 그..
구약성서의 신앙 저자: 차준희 이 책의 제목은 ‘구약성서의 신앙’이다. 제목으로만 볼 때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고민이 될 수 있으나, 저자가 쓴 머리말에서 이 책의 저작 의도를 알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이 신학과 목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과 구약성서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을 하는 것이다. 즉 구약성서의 개관을 통해 목회현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은 한국교회의 구약본문 설교가 많이 부족한 지금,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저자가 고백했던 것처럼 이 책은 일관성이나 통일성을 찾긴 힘들다. 구약의 모든 부분을 샅샅이 파헤쳤다라고 말하기엔 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이 책이 구약성서가 말하고자 하는 신앙을 기술하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을 쓴 목적을 알려줌과..
저자: 엘리자베스 엘리엇 큰 키에 떡 벌어진 가슴과 숱 많은 갈색 머리카락과 청회색 눈동자를 지녔던 그 한 사람...미국 대학 졸업반이며 교내 레슬링 챔피언에 단골 우등생이었고 학생 해외선교회(FMF)회장이며, 아마추어 시인이었고 학생회 학년 대표였던 그 한 사람... 그리고 지금 베티를 떠나 에콰도르로 향하는 바로 그 한 사람의 이름은 스물다섯 살의 짐 엘리엇이다. 그는 그의 동역자 피트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내게 있어 에콰도르는 그리스도의 단순한 말씀에 대한 순종의 차원입니다. 그곳에 내가 일할 자리가 있으니 나는 당연히 나갑니다.” 1952년 짐 엘리엇과 피트는 함께 에콰도로를 향해 샌페드로를 출항하였다. 이 둘은 18일을 바다에서 보낸 후, 에콰도르에 도착하여 에콰도르의 동부 정글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