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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book

오늘날의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강림을 경험한 공동체로부터 시작된 ‘초대교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혹은 ‘원형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변질되지 않은 기독교의 본래 모습을 간직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세례는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져 온 그리스도 공동체의 거룩한 상징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그 즉시 세례를 받으며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 2:41) 라는 기록처럼, 세례는 단순한 예식이 아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태어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초대교회는 3..

“좋으신아버지" 창세기 15:1-5, 16:1-6교회력으로 오늘은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삼위일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삼위 곧 세가지가 일체, 하나다 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전통적인 시각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는데, 예수님의 사랑은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흡사 이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우리가 가야할 바를 알려주시고 지켜주시며 우리 삶을 인도해주십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위격이 결국은 한마음 한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이러한 삼위일체가 나타나시길, 그 사랑과 은혜,..

예배의 처소를 애월로 옮긴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어샥했던 오솔길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새롭고 익숙치 않은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요즘에는 네비게이션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사실 불과 십년 전, 혹은 20년 전만 생각해봐도 길을 찾는 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자동차 운전석 뒤에는 항상 ‘대한민국 전국 도로지도’ 책이 항상 꼽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을 출발하기 전날, 아버지께서는 항상 지도책을 펼쳐 놓으시고 가는 길을 공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처음 가보는 길에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예상해야했습니다. 그러면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지도..

요한일서 4장 7-11절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떤 책에서 나온 질문이었습니다. “우리는 ..
갈라디아서 2:11-20오늘 제목이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론 어색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교회들, 그리고 교회를 넘어 기독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이 아마 ‘믿음' 일 것입니다. 그런데 반면에 우리에게 또 일종의 거리감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세상이그렇게 너그럽지 못합니다. 악인의 형통함이나 정의롭지 못한 세상을 보면 믿음을 가진 것의 의미를 찾아보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예수전도단(YWAM)의 설립자인 로렌 커닝햄의 ‘벼랑 끝에 서는 용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믿음'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믿음이란,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 일이 일어나리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은 아무 것도 없지만 필요한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이 말은 우리가 ..
우리 몸에 여러 신체 기관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곳은 어디일까요?안경점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PPT -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 말을 하신 분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이 일평생 동안,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습니다. 자는 시간을 빼고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좋은 것을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 무엇을 보느냐 하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뇌가소성이라는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흔히 가업을 잇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자녀가 성장하며 부모의 직업을 보고, 그것에 자부심을 느끼게되면 자연스럽게 가업을 잇게 됩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