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낯선 땅의 은혜 (1)
Faithbook
낯선 땅에서 느끼는 평안
>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교회 건물을 두고 나와 함께 모험을 시작한 분들과 낯선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반년 가까이 스스로 규정하지 못했던 정체성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며, 어쩌면 우리는 제주라는 낯선 땅에서의 평안과 안식을 제공하는 예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러한 부족함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으니 그것 또한 은혜이다. 물론 '모험'이라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 개인과 가정들은 아쉽지만 작별을 해야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개인과 가정들이 여전히 도착지를 알 수 없는 모험의 여정에 함께 동참했다. 여전히 정체성이 정해지지 않아 아직까지 주변에 이곳에 예배가 있다고 알리지도 않은 우리였지만,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사람들이 공동체에 합류했고, 많..
일상 깊이 사색하기
2024. 3. 13.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