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믿음의 여정 (2)
Faithbook
아브람, 길을 묻다 (창세기 12장 1-8절) 1. 창세기 12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시며 갈 곳을 일러주실 때 사용된 동사는 미래형이었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the land I will show you' 라고 나와있습니다. 2. 히브리서 11장 8절에도 보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라고 말합니다. 즉,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우선은 순종하며 길을 떠난 것을 의미합니다. 3. 아브람이라는 한 사람이 지금 믿음의 여정, 그 출발선..
1. 계시란 무엇인가 신학이란 하나님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일반 학문이 인간의 인식과 지각 내의 영역을 다룬다면, 신학은 유한한 것이 아닌, 무한한 초월을 다룬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학문의 경우, 당연히 일반 학문과 연구 방법은 달라지게 된다. 신학은 연구 대상이 초월적 존재이기 때문에 연구 주제나 내용을 '계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신학의 원리는 '계시'이다. 계시란, 무한에 속한 초월자가 유한에 속한 영역, 곧 인간이 감지하거나 접근할 수 없는 내용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인간은 이성을 통해서 모든 사물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므로, 계시와 이성 모두를 신앙의 원리로 삼는 경우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성은 계시를 인지하는 기관일 뿐, 계시의 내용은 아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