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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삶, 첫 번째 이야기 (사무엘상 16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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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삶, 첫 번째 이야기 (사무엘상 16장)

Jake's Blog 2015. 9. 19. 12:40




1.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은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 중에 중요하게 소개되는 인물 중의 한명 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다윗과 그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2. 하지만 동시에 다윗의 삶의 모습은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줍니다. 그의 삶은 너무도 인간적이었습니다. 싸우고 기도하고, 사랑하며 죄를 짓는 다윗, 여덟 명의 아내를 두고, 때론 분노하며 빗나가던 다윗, 그의 모습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오히려 실수투성이였습니다.

 

3.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다윗의 이야기에는 단 한번의 기적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현세성'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다윗의 인간적인 모습에 위로를 얻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를 두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합니다.

 

4. 다윗이 비록 실수투성이였고, 그의 삶에 기적이 없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의 이야기의 중심에 계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다윗의 삶을 보며, 그가 하나님과 어떻게 살아갔는지, 그의 '현세적 영성'(Earthy Spirituality)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성경 안에서 다윗의 등장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왕이었던 사울이 하나님 말씀을 버린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고 있었습니다.(삼상15:35)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새로운 왕을 위해 베들레헴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6.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 새로운 왕을 선택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을 한명씩 지나가게 합니다. 엘리압이 그 앞을 지날 때, 사무엘은 엘리압이 왕이 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7) 하나님은 분명히 다른 기준으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을 찾고 있었습니다.

 

8. 하지만, 이새의 모든 아들 중에서 새로운 왕이 될만한 사람을 찾지 못한 사무엘은 이새에게 모든 아들이 이곳에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새가 말하길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째라고 번역된 'haqqaton'이란 단어는 어린, 작은, 하찮은 이란 뜻입니다.

 

9. 중요한 자리에서 배제된 이새의 막내 아들, 다윗이 성경에서 처음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양을 치다 말고, 급하게 사무엘 앞으로 불려 온 다윗의 모습에서 사무엘은 그가 바로 새로운 왕이 될 사람임을 하나님께로부터 듣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의 머리에 준비한 기름을 붓습니다.

 

10. 들판에서 양을 치던 다윗은 지극히 평범한 혹은 초라한 모습으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하나님께서 다윗을 선택하신 이유는 뛰어난 외모나 그의 비범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보여지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우리와 다릅니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것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정관념과 세상적인 가치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야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12.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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