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book

다윗 인생의 하이라이트 본문

성경인물/다윗

다윗 인생의 하이라이트

Jake's Blog 2016. 1. 9. 10:50




다윗의 생애 중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여러 기념비적 사건들이 많습니다. 사무엘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음,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장면, 유다와 이스라엘 왕으로의 취임,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놓음, 각종 전쟁에서의 승리 등 어느것 하나 선뜻 이것이라고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윗의 생애 중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곳은 바로 그의 광야 생활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릴적 다윗의 신앙도 좋았지만, 실제 그의 본격적 신앙 훈련은 광야에서 쌓아져 나갔다고 믿습니다. 사울 왕과 그 추종세력에 의해 쫓기는 삶을 살았던 13년간의 세월은 그의 일생 중 가장 힘들었던 시련기이자 연단과 훈련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다윗됨은 광야에서 완성되고 다듬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왜 광야인가? 광야야말로 하나님께서 그의 사람들을 훈련시키실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광야 수업을 통해 하나님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장으로서의 광야가 특별히 다윗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40년간이나 미디안 광야에서 침묵과 고독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여년을 지낸 후에야 귀향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이역땅 보디발의 집과 감옥에서 젊은 시절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다마섹에서 회심 후 아라비아에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통해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윗의 경우, 광야는 더욱 특별 났습니다. 목숨을 건지기 위해 쫓기며 동굴과 사막지대를 오갔습니다. 그당시 그에게는 매일의 삶이 위협의 연속이었습니다. 죽음과 칼날의 위험 속에서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경배하는 법을 배워 나갔던 것입니다. 다윗에게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의 인생에서 하이라이트는 바로 광야 생활을 하던 때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