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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어떻게 볼 것인가?

Jake's Blog 2016. 1. 17. 14:12




동성애를 어떻게 볼 것인가?

 

동성애(同性愛, 영어: Homosexuality)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별을 지닌 사람들 간의 감정적, 성적 끌림 혹은 성적 행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게이는 남성 동성애자, 레즈비언은 여성 동성애자를 일컫는다

 

1. 동성애의 역사

1) 남성 - 고대 시대에는 이성애 뿐만이 아니라, 동성애를 다루는 그림, 혹은 문학 작품들이 발견되었는데, 대부분 장년남성과 소년으로 구성되었다.

 

) "가장 사랑하는 친구 파트로클로스가 비명에 죽었는데, 이 세상의 무엇이 제게 기쁨을 주겠습니까? 제 모든 백성 중에 그를, 그 친구를, 저는 가장 존경했으며, 제 몸처럼 사랑했습니다. 그런 친구를 잃었습니다!"

                      

호메로스의(기원전 8세기에 활동한 그리스 시인)

일리아드 제 18 (현존하는 고대 그리스문학의 가장 오래된 서사시)

 

2) 여성 - 기원전 7세기경의 여류시인 '사포'(최초의 여성 시인/그리스)

 

레즈비언의 어원이 된, '레스보스 섬'에서 생활하며 여성을 위한 학문과 예술 교육에 앞장 섰다. 이 때부터 학문 공동체에 소속된 여성들을 섬의 이름을 따 레즈비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 학문 공동체에서 여성 동성애자를 지칭하는 말로 점차 의미가 변하게 되었다.

 

질문.

1. 왜 장년남성과 소년일까?

2. 당시 시대 상황에서 남자들의 조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3. 고대의 동성애와 현대의 동성애는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2. 동성애 박해의 시작

313년 밀라노 칙령을 통해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가 허용된 이후, 콘스탄티우스 2세의 치하인 342년에 동성애에 대한 처벌이 처음으로 입법되었다. 그리고 4세기에 기독교를 로마의 공식적인 국교로 삼은 테오도시우스 1세는 동성애를 공식적으로 규탄했다. 이후 538년 유스티니아누스 1세 치하에서 "자연에 반하는 행위하는 자, 신을 모독하는 자"로서 동성애의 개념이 생겨났고, 이때부터 동성애는 교회법에 의해 '종족 보존과는 무관한 탐욕적인 성행위'로서 죄악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중세에도 동성애는 지속되었다.

질문

1. 오랜 시간 동안 번영을 누려왔던 로마시대의 상황 속에서, 동성애 처벌을 법제화 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 왜 동성애를 '탐욕'과 연관지어 처벌했다고 생각하는가?

 

3. 동성애 처벌법 폐지

18세기 후반부터 동성애 처벌법을 폐지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피해자가 없는 범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프랑스를 시작으로, 오스만제국, 러시아, 일본 등이 처벌법을 폐지하게 되었다.  1957년 영국에서 출판된 한 보고서에는 "성인 사아에 합의한 사적인 동성 간 성행위는 더이상 범죄 행위로 취급받으면 안된다."고 발표되었다.

 

2003 6월에 미국 연방 대법원은 로렌스 대 텍사스 사건에서 "성인 사이에 합의한 비상업적이고 사적인 동성 간 성행위를 주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으므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하였다.

 

질문

1. 동성애가 죄악으로 분류되었던 과거와 비교해볼 때, 이것은 '사회질서 확립' '개인의 자유'의 분쟁으로 이해 될 수 있다. 당신은 이 두 가지 개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4. 동성애자의 결집과 다시 시작된 박해

중세 이후 계속된 탄압을 감수해야 했던 동성애자들은 20세기를 즈음하여 활발한 인권 운동을 펼치게 된다. 여기에는 도시와 산업의 발달로 인해 다원적으로 변하고 한층 자유로워진 사회상, 인본주의 의식의 성장에 따른 동성애자 내부의 결집력 강화 등 시대적 상황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런 영향으로 1897년 세계 최초의 성소수자 인권 단체가 결성되었고, 1924년 최초의 레즈비언 잡지가 간행되었다.

 

그러나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이후 유럽 대륙에서 동성애자들은 나치당의 여러 박해 대상 중 하나가 되었고, 1933년부터 동성애 단체들은 강제 해산되었으며, 동성애에 관한 학술서들은 불태워졌으며, 나치에 속한 동성애자들은 암살되는 등 박해가 다시 시작되었다.

 

질문

1. 아돌프 히틀러가 동성애자들을 박해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현대

1969 6 28일 뉴욕 시 경찰이 그리니치 빌리지의 크리스토퍼 가에 위치한 주점 스톤월 인을 급습했다. 불법적 주류 유통 단속을 명분삼아, 당시 위법으로 처벌 대상이었던 동성애자를 체포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을 지켜보던 목격자들과 현장에서 풀려난 사람들이 이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충돌이 발생했고, 항쟁으로 발전되었다.

 

스톤월 항쟁이 발생한 지1년 뒤인 1970 6 28일은 크리스토퍼 거리에 있는 의회와 센트럴 파크를 뒤덮은 미국 역사 최초의 퀴어퍼레이드가 열린 날이다. 이 행진은 LA와 시카고에서도 동시에 개최되었고, 다음 해에는 보스턴, 댈러스, 밀워키, 런던, 파리, 서베를린 그리고 스톡홀름에서 개최되었다. 1972년에 이르러서는 애틀랜타, 버펄로,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행진이 열렸다.

 

동성애 운동의 전국화는 차별 철폐로 이어졌다. 1969년 코네티컷, 1972년에는 오하이오 주와 하와이 등, 많은 주 동성애자 차별 조항을 폐기했다. 2003 6, 미국 연방 대법원은 "성인 사이에 합의한 비-상업적이고 사적인 동성 간 성행위를 주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하는데 타당한 이유가 부족하므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1977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시의원으로 당선된 하비 밀크는 동성애자의 권리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동성애자의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미국의 공직에 선출된 최초의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이다. 같은 해 캐나다의 퀘벡 주가 세계 최초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근거로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입법하였고, 이후 많은 국가들이 차별 금지법이 입안시켰다.

 

더불어 20세기 후반부터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동일한 성별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법률상, 사회상으로 이루어지는 결합을 허용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이성애자 부부와 완벽하게 동일한 권리가 주어지지는 않지만 일부 세제 혜택, 건강 보험, 상속권, 병원에서의 면회권 등이 보장되는 시민결합 혹은 그와 유사한 제도가 1989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 도입되었다.

 

지난 2003년 메사추세스주가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현재 미국내 37개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으며최근 PCUSA(미국장로교단)에서 결혼의 정의를 '남녀'에서 '두 사람'으로 개정했다.


6. 동성애와 성경

흔히 동성애를 소도미(sodomy)라고 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창세기 19장의 소돔성 사건이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고 해석해 왔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해석은 롯의 집에 찾아 온 천사를 소돔 사람들이 불러내어 상관하려 했고, 그 결과 소돔성은 멸망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사 중에 '상관하리라' (5)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야다'(yadah)의 해석에 대해 20세기부터 다른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야다'라는 동사가 구약성경에 943회 나오지만 성적인 의미로 쓰인 것은 12회 뿐이며, 다른 경우에는 '알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롯이 소돔 사람들에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을 주겠다 (8)고 말하는 본문에서 동일하게 '야다'를 사용하는 것으로 봤을 때, 위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레위기 20 13절은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여인과 눕듯이 남자와 누우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 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하지만 이 구절은 고대 남성의 위치와 종교의식과 관련한 내용으로 미루어 봤을 때, 현대의 동성애와 동일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6 9절에서 '남색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남색하는 자'로 표현된 단어는 기존 헬라어에는 없는 단어이다. 이는 '남자' '침대'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로 레위기의 내용을 동성애의 죄로 인지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신약성경에서 동성애에 대한 가르침은 로마서 1 18절에서 32절에 걸쳐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바울은 동성애는 결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라 인간의 반역으로 생긴 부자연스러운 행동, 즉 순리를 거슬린 역리적인 행동이라도 단호하게 가르친다. 사도바울이 말한 역리는 창조주의 의도,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것을 의미한다. , 동성애는 인간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자기 정욕대로 살고자 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여 인간을 방치해 둠으로써 생긴 결과라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하나님을 떠나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자 하는 문화로 동성애를 다른 성적표현의 한 형태로 인정하려는 추세가 생겨났다. 이런 문화는 동성애자를 사회적 약자로 분류하고 시민권과 인권 문제로 연결시키고 있지만 이들 역시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사람들로 교회의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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