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book
소그룹 변화를 위한 5가지 원칙 본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새들백교회"는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릭 워렌" 목사만큼이나 소그룹으로 유명한 교회이기도 하다. 새들백교회의 예배 참석 인원은 2만5천여 명. 하지만 소그룹에 참여하는 인원이 이를 뛰어넘는 3만5천여 명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더 놀라게 한다. 예배 참석 인원보다 소그룹 참석 인원이 더 많은 새들백교회의 소그룹은 어떻게 운영되기에 이런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는 것일까? 물론 많은 요소들이 새들백 교회 소그룹 운영에 영향을 주겠지만, 여기에는 새들백 교회가 소그룹 운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5가지 원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작은 모임에 우선순위를 둘 것
신앙을 토대로 각자의 삶을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고 개인의 문제에 대해 기도를 요청하거나 협력을 구하는 등의 확대된 가족으로서의 소그룹을 기대한다면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각자의 삶이 중요한 만큼 자신의 일 외에 소그룹원들의 삶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으로 지적한다. 오직 돌봄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 소그룹을 참석하게 된다면, 그러한 그룹 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돌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로를 돌보는 기쁨을 경험해야 한다.
2) 한 두 사람이 주도하지 않게 할 것
또한 소수의 사람이 소그룹을 주도해서는 안 되는 것도 지켜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한 두 사람의 의견에 의해 끌려가는 소그룹은 구조나 분위기가 아닌, 한 두 사람의 개인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일 구성원이 변동하는 상황이 찾아오게되면 변화에 대비할 수 없게 되며, 결국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그룹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모든 구성원들이 소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리더와 모든 구성원들은 모두 함께 모임에 참여하고 모임을 이끌어가는 구조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 경청과 존중의 문화를 만들 것
그러므로, 성경공부를 할 때도 한 사람이 주도하기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경청과 존중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말을 아끼게 되고, 그러면 풍성한 나눔은 불가능하게 된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겸손하게 들을 수 있는 사람만이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소그룹 구성원의 믿음의 정도는 각자 다르기에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를 섬기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또한 언제나 누군가는 자신보다 뛰어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므로 항상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
4) 솔직함과 정직함을 공유할 것
또한 한 두 번 만나고 끝나는 모임이 아니라면 솔직함과 정직함은 반드시 공유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지속적인 모임에서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숨기거나 포장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본연의 모습이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서로를 깊은 관계로 나아가게 하는데 장애물이 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이해와 용납을 바탕으로 정직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의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서로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눈물을 흘려주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작은 그룹 모임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5) 공감을 넘어서 함께 문제 해결을 시도할 것
우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공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그룹 모임 공간은 리더와 멤버가 마주보는 방식보다는, 모든 멤버들이 서로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면 편안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며, 모임의 순서를 알려주는 나눔지나 성경공부 교재를 준비하면 모임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흐름 파악과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모임을 마칠 때에는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를 할 수 있다면 더욱 진솔한 모임이 될 것이다.
성도로서의 개인은 주일 예배에서 은혜로운 말씀을 들으면, 감동을 받고 결단을 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삶의 변화와 성장은 작은 모임에서 함께 고민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가까운 구성원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까운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교제하고 봉사하고, 말씀을 나누는 소그룹 중심의 신앙생활은 개인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할 것이며, 성도의 삶과 믿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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