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일설교문 (25)
Faithbook
본문: 로마서 12장 1-5절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만한 어떤 유명한 식당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구름은 바람 없이 움직일 수 없고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사랑이다" 아름다운 글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글귀 아래 식당 상호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병.천.순.대."제 개인적으로 이 식당은 그리 편안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제 아버지의 함자가 박 병 자 천 자 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그 식당에 가면, 아버지께서 아재개그를 하셨습니다. '제 이름이 병천인데, 할인이 됩니까?' 저에게 병천순대는 부끄러움이 있는 곳,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식당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아름다운 글귀를 보았더니, 무언가 제가 가지고 있던 과거의 기억이 상쇄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피했던 기억의..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
21. 야훼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오늘부터 공식적인 예배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어제 시간을 내서 이곳에 와서 함께 정리하고, 공식적으로 예배처소를 옮긴 첫 주를 위해서 함께 섬겨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마음과 정성, 그리고 물질의 헌신으로 교회를 섬겨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새로운 장소에서 우리를 새롭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해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어제 이곳에서 정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조금 당황스런 일을 겪었습니다. 제가 항상 사용하는..
'관점'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전혀 다른 해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믿음의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생겨나는 일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이러한 경험을 하게 하시는가를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관점'이라는 것의 형성은 우리의 '경험'에 근거합니다. 즉,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해왔는가, 지난 날의 경험들이 모여서 현재의 우리를 만들어 온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들을 통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점'이 형성된 것입니다.동일한 사건을 전혀 다르게 보는 관점에 대해 제가 경험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제..
본문: 에베소서 4장 1-12절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5.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6.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
[도입] 오늘은 ‘믿음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눕니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항상 생깁니다. 삶에서 선택이란 결코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선택장애'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선택을 하는데 장애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선택을 어려워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풍성한 시대일수록 선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난한 시절은 선택지가 하나 혹은 두개였지만, 요즘과 같이 선택지가 많은 시대엔 그 중에 무언가 한 가지를 고른다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만해도, 무엇인가를 선택하라고 하면 굉장히 주저합니다. 그러면서 아빠 원하는 것을 고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고르면, 그거 말고 다른거는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