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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book
"사람들은 왜 타인에 대한 험담을 할까?" 1.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다른 사람들의 험담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타인에 대해 험담을 하는 행동이 근본적으로 도덕적이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타인에 대해 험담을 자꾸만 하게 되는 걸까? 2. 물론 가끔은 험담이 섞인 대화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타인에 대한 험담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사람은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도덕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도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1. 계시란 무엇인가 신학이란 하나님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일반 학문이 인간의 인식과 지각 내의 영역을 다룬다면, 신학은 유한한 것이 아닌, 무한한 초월을 다룬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학문의 경우, 당연히 일반 학문과 연구 방법은 달라지게 된다. 신학은 연구 대상이 초월적 존재이기 때문에 연구 주제나 내용을 '계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신학의 원리는 '계시'이다. 계시란, 무한에 속한 초월자가 유한에 속한 영역, 곧 인간이 감지하거나 접근할 수 없는 내용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인간은 이성을 통해서 모든 사물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므로, 계시와 이성 모두를 신앙의 원리로 삼는 경우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성은 계시를 인지하는 기관일 뿐, 계시의 내용은 아니다. 그..
성경은 하나님을 이 세상 너머에 계신 초월자이며 동시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재자로서 제시하고 있으므로, 각 시대의 신학자들은 기독교 신학을 항상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이라는 성경의 이중적 진리를 균형있게 표현하기를 추구해왔다. 초월성을 너무 강조하게 되는 경우, 문화와 상황에 대한 관련성을 잃게 되고, 반면 내재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게되면 특정 문화에 얽매여버리게 되므로, 초월과 내재의 긴장과 균형을 찾아야 하는 도전에 모든 신학자들은 직면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14년 8월의 총성은 잿더미 속에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전쟁 이후의 신학적 주제들을 정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동안 유지되었던 신학적 긴장은 빗발치는 총성 속에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한 마디라도 있었는가 하는 물음에 부..
하나님의 충격요법 한 농부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과나무에 못을 박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해 가을, 그 늙고 지친 나무가 빨간 사과들을 풍성하게 맺는 기적이 일어났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묻자, 그 농부는 대답했다. "못을 박으니까 충격을 받아서 열매를 맺은 겁니다. 자신이 할 일을 기억한 거죠!" 내가 80세가 되었을 때 나의 기둥에도 못들이 박혔다. 그것은 심장수술, 현기증, 인공고관절수술, 지각 있는 나무처럼 나도 다시 열매를 맺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의 유명한 작가 James A. Michener가 노년에도 어떻게 왕성한 집필을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의 인생에 못이 박히는 순간이 있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 인생의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한 하나님의 충격요법일 것이다. 고난..
사형과 인간의 존엄성 저자: 유석성 서론사형제도의 목적은 응보와 범죄 예방으로 지금껏 지속되어 왔다.하지만 죄 때문에 형벌을 통해 생명을 박탈해도 되는가에 대한 당위성은 계속되어 왔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형제도에 대한 인간의 외침은 가속화 되었고, 우리나라도 2001년도에 들어서 사형제도 폐지와 존치를 놓고 활발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기독교와 가톨릭의 입장은 둘 다 사형폐지를 주장한다.이후의 부분은 사형의 역사적 고찰과 사형의 존지와 폐지에 관한 기독교에서의 윤리적인 고찰을 한다. I. 사형제도의 역사적 고찰1. 형벌의 역사 속에서 사형제도고대에는 탈리오 법칙이라는 동해보복이 적용되는 법칙이 있었다.이것은 피해자와 동일한 형벌을 가해자에게 주는 원칙인데, 이 정신을 성문화한 법전이 BC 18c 바빌..
선의의 거짓말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1. 우리는 종종 타인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거짓말을 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자신의 유익을 위한 거짓말이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겠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에 대해 도덕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 하지만 생각해 볼 문제는, 아무리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할지라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십계명에서 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 말지니라."(출 20:16)와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엡 4:25), 그리고 "거짓말 하는 자를 멸하..